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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목: 실프의 일기장 [4 회]
글쓴이: 작은순례자 2002-06-15 조회: 1296 추천: 1

아자! 무도회! – 1

하늘의 별이나 되어버리거랏~! 하는 심정으로 손에다가 바람을 모아 재빨리
그 2사람에게 날려버렸다. 후훗. 이제 곧 으아악~ 하며 날라갈 2사람의 모습을
상상하며 키득거리며 웃으려 한 순간 표정이 기묘하게 일그러질 수 밖에 없었다.
금발머리 남자를 향해 매섭게 날아가던 바람은 너무나 간단하게도 그 사람의 손에
제지당해 버린 것이었다. 그는 뭔가를 느낀 듯 흠칫 하더니 곧 손을 한번 휘저어
바람의 흐름을 끊어버렸다. 헉. 잘못걸렸다. 된통 걸린거야.
매서운 눈초리로 주위를 둘러보는 금발머리을 나는 못 본척 하며 괜히 근처에
있던 생선을 쿡쿡 찔렀다.

” …아줌마. 이 생선 뭐죠? ”
” 이건 생선 아닌데. 오징어인데. ”
” ………………… ”

큰일났다! 말을 이어가야 하는데! 등 뒤로 느껴지는 시선을 애써 무시하자
등 뒤에서 식은땀이 주르륵 흘렸다. 아.. 이런 때는 그냥 튀는 게 제일인데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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